민트투어
Newsletter115 나도 한번은 보스니아 본문
— 날카로운 총성 대신 웃음소리—길 따라 걸으니 2차 세계대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 앞에 이르렀다. 유고슬라비아 시민군을 기리는 영원한 불꽃 기념탑은 변함없이 타오른다. 가이드 설명은 보스니아 전쟁을 지나 오늘의 사라예보로 이어진다. 시내를 바삐 걸어가는 활기찬 시민들 모습이 그제야 눈에 들어온다. 도심에서 커다란 체스를 두는 어른들과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들을 지나쳐 구시가지에 들어선다. 수많은 모스크와 성당을 뒤로하고 어제 도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라틴교로 향한다.
|